안녕하세요 구도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 탈모의 원리와 탈모에 좋은 음식에 이어 많은 탈모약들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듯 20대인 제 주변에도 탈모로 고생을 하고 있는 많은 친구들이 있답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 탈모를 인지하고는 있지만 어떠한 약물 치료도 병행하지 않고 다른 치료법으로 극복하고자 하고 있는데요.


그 중 가장 많이 하는


1. 탈모 전용 샴푸로 머리 감기

2. 탈모에 좋은 음식(ex)검은 콩, 미역 등) 위주로 식단 구성하기.


이 두 가지가 가장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 왜 탈모약을 복용하지 않느냐? 라고 물어보니 탈모약에 대한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는 '발기부전, 성기능 저하, 여유증' 등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커서 복용하고 있지 않다고 했답니다.


이렇게 탈모로 고생하는 친구들에게 여러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진 탈모약의 종류와 효과 그리고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프로페시아는 최초의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이고 FDA 인증을 받은 탈모약 입니다. 주성분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전환시키는 5a(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탈모 진행을 막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5a-환원요소는 제1형과 제2형이 있는데 모낭에는 제 2형이 주로 존재 하며 프로페시아는 제 2형을 선택적으로 억제해줌으로써 탈모에 효과적입니다.

이론적으로 피나스테리드는 혈청 중 DHT를 71%, 두피에서 38% 감소를 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 프로페시아 복용 방법


프로페시아는 하루에 한 알 만 드시면 되고 효과는 24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같은 시간대에 드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약 복용을 깜빡하셨다고 다음 날 두 알을 드시면 안됩니다. 보통 효과는 약 3개월~6개월 매일 복용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복용을 중지하는 순간부터 다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1-2. 프로페시아 효과


프로페시아 뿐 아니라 모든 탈모약은 이미 빠진 머리를 새롭게 자라나게 해주는 것이 아닌, 모가 빠지는 정도와 속도를 현저하게 늦춰주는 것 입니다. 또한 모를 더 굵어지게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하시면 더 풍성한 모발 상태를 얻을 수 있습니다.


1-3. 프로페시아 부작용


흔히 알려진 부작용으로는 성욕 감퇴, 발기력 저하, 사정량의 감소 등의 부작용은 1.5% 정도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정상적인 임신 능력을 가진 남성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 문제가 생기더라도 약을 복용을 중단하는 순간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는 복용 중단 후에도 발기 부전 등의 증상을 계속해서 일으키기도 했다니 전문가에게 충분한 설명을 들으시고 복용을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꼭 기억해 주셔야 하는 점은 프로페시아에 노출 된 가임기 여성이 임신할 경우 남아의 생식기에 기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약 복용 시 기형아 출산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것 뿐 아니라 약이 피부에 닿는 것 만으로도 신체로 흡수될 수 있어 프로페시아의 접촉 또한 금지하고 있습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2. 프로스카(피나스테리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이지만 치료 중 우연히 발모 효과가 발견되어 남성형 탈모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탈모 치료를 위해 자사에서 개발된 프로페시아는 1알이 1mg인데 반해 5mg 성분의 약으로 4등분 해서 드셔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비용면에서는 다른 탈모약들 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약 1년 치 약 값 : 약 10만원)


2-1. 프로스카 복용 방법


프로페시아와 마찬가지로 1일 1회 복용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점!, 1알을 4등분으로 쪼개 1/4 알을 복용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성분 함유량이 프로페시아보다 약 5배 가량이 높아 1/4로 쪼개 드셔도 충분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2-2. 프로스카 효과


프로페시아와 같은 성분의 약이므로 프로페시아 효과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2-3. 프로스카 부작용


프로페시아와 같은 성분의 약이므로 프로페시아 부작용과 거의 동일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프로스카 또한 임산부 혹은 가임기 여성이 이 약을 복용하거나 접촉하기만 해도 남성 태아의 생식기가 기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특히 프로스카는 약을 쪼개서 먹기 때문에 가루가 날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출된 공간에서 약 등분을 나누는 행위를 금하고 약 등분하는데 사용된 도구는 잘 처리하여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남성의 정액을 통해서도 여성의 체내로 건너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약 3L의 정액에 여성이 노출되더라도 안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가능성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남성분의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일정 기간은 약 복용을 중단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아보다트는 남성 전립선 비대 치료제로 개발되었고 이 역시 DHT 생성 억제에 효과를 보여 유전성 탈모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보다트는 FDA로부터는 전립선 치료제로는 허가 받았지만 탈모 치료제로는 아직 허가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KFDA 승인을 얻어 탈모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고 한 알당 0.5mg 입니다.

아보다트는 5a(알파)-환원요소에서 제 1형과 제 2형 모두, 즉 DHT 1형과 2형을 억제해주어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도 효과를 보지 못한 분들이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0.5mg의 두타스테리드는 혈청 중 DHT 91% 감소, 두피에서는 54% 감소라고 합니다. (출처 : 하박사 님의 블로그)



3-1. 아보다트 복용 방법


위 탈모약들과 동일하게 하루 한 알을 섭취해주시면 됩니다.


3-2. 아보다트 효과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보다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가 두피에서의 DHT 감소율이 더 높아 좀 더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많은 탈모 전문 병원에서도 프로페시아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DHT 차단율도 높고 범위도 넓은 아보다트로 바꿔 처방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높은 DHT 차단율과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작용을 충분히 숙지하셔야 합니다.


3-3. 아보다트 부작용


위에서 말씀드렸듯 좀 더 강한 DHT 차단율과 범위를 가지고 있기에 아보다트는 프로페시아에 비해 성적 부작용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불능증, 사정장애, 여성형유방증, 유방연화증 등' 이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연구 보고에 따르면 아보다트의 두타스테리드가 정자 수를 상당히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또한 피나스테리드보다 혈액 내 잔류시간이 길어 복용을 중단한지 반 년 까지도 혈액 내 약물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아보다트 또한 임신한 여성에게는 매우 위험하니 섭취 및 접촉을 엄금하셔야 합니다. 


4. 미녹시딜


미녹시딜은 고혈압치료를 위해 사용하여 왔는데 이 약제를 복용하여 부작용으로 머리, 팔, 다리 등의 전신에 털이 자라는 것에 착안하여 바르는 발모제로 미녹시딜 액을 만들어 발매하였습니다. FDA 승인은 1988년에 받아 세계최초 탈모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녹시딜은 5%와 2%가 있는데 5%는 남성 전용, 2%는 여성이 사용해야 합니다.

모발의 재성장을 촉진하는 미녹시딜의 정확한 촉진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탈모 환자 분들이 사용하여 효과를 많이들 보고 있고 복용하시는 약과 함께 병행해서 사용하는 바르는 탈모약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4-1. 미녹시딜 사용 방법 (제품에 기재된 사용 방법)


-아침, 저녁 하루에 2번 두포합니다.

-매일 바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날을 걸러 두포하면 효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미녹시딜은 바를 때만 효과가 있고 바르지 않으면 효과가 없습니다.

-머리를 감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바르고 취침 2~4시간 전에 발라줘야 합니다.

-미녹시딜은 정수리 탈모에만 효과가 있을 뿐 대머리나 헤어라인 탈모 등 다른 부위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약물 도포 후 일시적인 대량 탈모 현상은 치료 착수 2주 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주 이상 대량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 약물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약물을 도포하였을 경우, 즉시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합니다.


4-2. 미녹시딜 효과


바르고 첫 20주 동안 모발의 질량이 현저하게 증가하였고 약 1년이 지나 탈모 안정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연구 결과)

특히 솜털이 많은 탈모의 경우일 수록 효과가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약물 사용을 중단할 경우 약물에 의해 발모한 머리털은 3~4개월 내에 탈모됩니다.

4개월 내에 효과가 없을 경우 약물도포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4-3. 미녹시딜 부작용


대표적으로 두피 건조, 소양감,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안면부 다모증(얼굴로 흘렀을 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로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녹시딜 사용 이후 탈모가 더 심해졌다는 후기 또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사용 후 약 2주 동안 보여질 수 있는 대량 탈모 현상(쉐딩현상)과 연관되어진다고 보이지만 2주를 지나 한 달 동안도 계속 대량 탈모가 발생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후기가 많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시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사용 결정을 하시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오늘은 복용하는 탈모약과 바르는 탈모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탈모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의 연령층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탈모는 인류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라고 할 정도로 이를 풀기 위해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연구를 진행 중 이라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탈모로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혼자서의 해결보다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처방받고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탈모약에 대한 많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지만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는 점! 심지어 감기약도 부작용이 있답니다.

너무 부작용만 고려하지 마시고 효능과 효과도 고려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제품 선정을 통해 머리카락을 관리해 나아가시길 바랄께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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