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드디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충무로 떡볶이집에 다녀왔답니다.
원래는 봉구스밥버거를 간단하게 먹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저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점심 메뉴는 떡볶이로!
매번 학교 근처라 언젠가는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며 미루다가 드디어 먹게 되어서 엄청나게 설레었답니다.
학교 수업 끝나고 폴짝폴짝 뛰며 도착한 솜이네 떡볶이집!
방송 이후에 손님들의 방문이 엄~~~청 많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전이라 기다리는 손님이 좀 덜 하겠다
생각했지만..
이미 테이블은 자리가 없었고 저흰 대기 5번으로 기다려야 했답니다 ㅜㅜ
앞에 4팀이나 있다니..ㅠ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떡볶이는 여성분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남자는 돈까스)
실제로도 제가 방문했을 때 저랑 친구만 남자고.... 식사하고 계신 분들서부터 기다리고 계신 분들 모두 다 여성분들이더라고요.
떡볶이에 대한 여성분들의 진심어른 마음을 현장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답니다ㅎㅎ;;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 대기시간이 좀 길 줄 알았는데 약 12분 정도 만에 바로 자리가 났답니다.
그렇게 번호표를 저기 만들어주신 반납 통에 퉁~ 하고 놓고 자리에 착석!
물은 셀프이고!
단무지는 남기면 500원.
음식물쓰레기를 최소화합시다!
메뉴판입니다.
전 사실 가격대를 두 명이 먹으면 한 2만 원가량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놀랐습니다.
물론 저는 떡볶이를 집에서 배달로만 시켜먹어봐서 그런 거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저렴하다고 느꼈답니다.
저희가 주문한 떡볶이는 "깻잎 떡볶이"
뭔가 깻잎 향이 떡볶이를 훨씬 더 맛있게 해줄 것 같아서 주문했답니다.
메뉴는 정말 빠르게 나오는데요. 실제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솔루션을 보면 테이블 메뉴 1개가 나오는데 몇 분도 안 걸리더라구요.
실제로도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메뉴가 나왔고 빠르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이런 자영업을 하는데 테이블 회전율이 정말 중요한데 테이블 수는 얼마 없음에도 불구하고 왜 회전율이 빠른지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세팅되고 보글보글 끓은 깻잎 떡볶이!
아.. 정말 너무 맛있었는데.. 또 먹고 싶어지네요. 지금 제 입안은 정수기가 된 것 같아요.
저흰 튀김이나 사리 추가 등은 따로 하지 않고 그냥 기본만 주문한 건데요.
계란 튀김, 튀김만두, 라면 사리, 쫄면 사리, 떡, 오뎅, 야채, 깻잎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답니다.
몇 분만 조금 졸여주면 맛있는 떡볶이가 완성된답니다.
크게 한 국자 떠서 약 90년대 스타일의 앞 접시에 덜고!
크게 한 입을 먹는데 ㅠㅠ 너무 맛있는거 아닌가요.
일단 기본적으로 떡볶이 국물 감칠맛이 장난 아니네요 ㅠ
떡과 오뎅에도 국물 간이 잘 배어들어서 간도 딱 맞고 좋았는데! 아쉽게도 저희가 쫄면을 잘 저어주지 못해 조금 눌러붙었답니다 ㅠㅠ.
약간의 쫄면을 잃었지만(?) 남은 쫄면은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집 떡볶이도 맛있지만 단무지도 정말 맛있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단무지가 다른 단무지보다 조금 더 단 맛이 있어 떡볶이랑 깻잎이랑 같이 먹고 단무지 한 입 먹으면 크~ 정말 최고의 조화였답니다. 아 또 먹고 싶네요.
그렇게 약 15분(?) 만에 전투적인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아까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대기하고 계시더라구요.
점심시간 12시를 기점으로 손님분들의 대기가 급증하니 이는 잘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솜이네 떡볶이는 방송 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실제로 그 맛에 반해 단골 고객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인기에 힘입어 저도 몰랐는데 2호점을 운영하고 있었다는 사실! 사장님은 1호점에서 장사하시지만 2호점도 근처에 있답니다.
(2호점 위치는 충무로 필동면옥 바로 근처에 있답니다)
1호점에서는 포장이 불가하지만 2호점에서는 포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가 식사를 마치고 지나가는데 1호점에는 대기 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호점에는 넓다 보니 약간의 여유 좌석이 있더라구요.
식사시간에 제한이 있으신 직장인분들은 여기 2호점에서 빠르게 맛있는 떡볶이를 드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방송으로 본 사장님들을 실제 골목에서 가까이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떡볶이 집 사장님은 땀을 뻘뻘 흘리시며 열심히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고 계셨고 옆에 멸치국수를 판매하시던 필동국수 사장님도 땀 흘리시면서 기다려 주시던 손님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고 계셨답니다.
양 옆에 서로 필동국수와 솜이네 떡볶이가 붙어있는데 두 가게 다 방송 후에도 일시적인 손님들이 아닌 단골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신 것 같아 괜히 제 가게도 아니지만, 열심히 사시는 사장님들의 모습에 감동하였답니다.
맛있는 음식을 적정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만드시는 데 열중하시는 사장님들의 모습을 눈으로 보고 먹는 음식은
훨씬 더 가치 있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 동국대 학생들 혹은 충무로에 방문하시거나 근무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은 방문해보실만한 곳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방송에 나온 분위기를 현장에서 경험한다는 것은 새로운 재미이자 추억이 될 수 있으니까요 ㅎㅎ
다들 맛있게 식사하시고 힘을 얻어 다시 전진해 나아가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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