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끄라비 여행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출국 전 날! 마지막 날 저희가 방문했던 라일라이 해변입니다!


라일라이 해변 방문하기 전 날 점심을 먹는데 그 레스토랑 사장님이 추천해주셨던 해변가라 급하게 예약을 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태국의 대표 이동수단인 썽태우를 타고 약 1시간 가량 이동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당일 날씨가 하루종일 '너무 맑음' 수준일거라 예상했습니다.

저희끼리 역시 우린 날씨 운이 있다며 좋아했었죠..


이 후 다시 보트로 갈아탔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감기걸리기 일보직전 셀카도 찍고

(*저희는 또 겉 옷을 챙기지 않아서 이동시간동안 엄청 벌벌떤 결과 셋 다 감기에 걸렸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이렇게 멋진 풍경도 보면서 달려 도착한 라일라이 해변!



2시간 동안 머무르기로 예정되어있었고 천천히 해변과 주변 볼거리들을 구경했습니다. 사진 우측 편에 레스토랑과 마사지 샵, 그리고 아침 뷰가 좋기로 유명한 라일라이 베이 리조트가 있답니다:)


라일라이 해변에는 수영이나 여유를 즐기시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암벽등반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이 계셨습니다.

이 분들을 따라 저도 암벽초보코스에 도전하고자 뒤따라 오르기시작하였지만


발이 아프다는 핑계로 다시 육지로! ㅎㅎ

이렇게 저의 첫 암벽등반은 약 4.85초 만에 끝났답니다; 민망하네요 ㅎㅎ


바다에서 수영하기 전 짐을 풀만한 장소를 물색하였고



이렇게 멋진 나무그늘 아래에 짐을 풀 수 있었습니다! 정말 멋있지 않나요.


좀 춥긴했지만 스물스물 내리던 비도 피할 수 있었고 정말 최고의 공간이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머문 저 장소는 여행객들이 내리자마자 차지하기 위해 달려드는 공간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저희가 갔을 때는 운이 좋게 자리를 잡긴 해서 몰랐는데 집 가는 배에 탈 때 현지 직원들이 말해주더라구요 ㅎㅎ


좋은 운 덕분에 얻게 된 멋진 공간은 옆에서도 멋진 공간이지만 뒤로 가면 이렇게 뭔가 분위기 있어보이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답니다.


(*사진실력이 워낙 어린이 수준이라 사진의 환경이 좋다나쁘다 라고 하는 게 신뢰가 좀 없을 수 있지만.. 많은 중국 여성분들이 저희가 물놀이하는 사이에 위와 같이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거를 보고 사진찍기 좋은 환경이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ㅎ;)


이후 저흰 약 1시간 동안 신나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물놀이를 시작함과 동시에 어두워지더니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저흰 더 신나게 놀았답니다.


배를 타고 다시 돌아갈 때도 비가 오긴 왔지만 다 도착해서는 비가 거짓말처럼 뚝 멈추더라구요.

위에서 말했던 "우린 여행 복이 있어" 라는 말은 다음부턴 조심하도록 하려구요ㅎ;;


그렇게 덜덜 떨면서 다시 저흰 돌아왔습니다.


많이 추웠지만 내일이면 떠난다는 생각에 아쉬움에 가득찬 저흰 좀 더 구경하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가게 된 아오낭!


늦은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은 비가 온 후로 많이 어둑어둑했는데

바다소리와 뭔가 무거운 분위기는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여기서 묵묵히 걷고 있다가 한 친구가 서서히 걸음을 늦추더니 찍어준 사진 한장.

진짜 필터효과 하나도 넣지 않은건데 너무 색감이 예쁘지 않나요.


뭔가 어두운 하늘과 푸른 바다의 색이 중간에서 충돌해서 만들어낸 색감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걸으면서 바닥을 보니 너무 예쁜 아기자기한 조개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작고 색감있는 조개들을 눈에 보일 때 마다 조금씩 주웠답니다 ㅎㅎ

이걸로 제가 그냥 조금 꾸며본게 있는데 그건 '마지막' 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


아오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와 마지막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저희가 정한 메뉴는 파스타와 닭고기 졸임!


모두가 같이 준비해서 완성된 메뉴!


여기에 맥주와 와인까지! ㅎㅎ 너무 맛있었던 저녁식사였습니다 ㅎㅎ


저는 음식만 먹고 술을 먹지 않았답니다 ㅎㅎ


이후 같이 영화를 한 편보고 쉬다가 근처에 야시장이 열린다는 정보를 보고 

술을 안마신 저 혼자 스쿠터를 타고 다녀오기로 결정!



정확한 야시장 명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조그맣게 열린 야시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먹거리로 구성되어 있었고 배가 많이 부른 저는 짧게 구명만 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ㅎㅎ


집에 돌아와선 친구들과 맥주 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여행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ㅎ.

이렇게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한 첫 해외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흰 언제가 또 함께 떠날 날을 계획하며

하루하루 각자 열심히 살고 있네요 ㅎㅎ 

기약되지 않은 약속이 때론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행복하고 감사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께요:)



아!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던 주워온 작은 조개들로 어떻게 꾸몄을까요 ㅎㅎ



짜잔~ ㅎㅎ Tada~

이렇게 바다를 표현할 수 있는 푸른 책을 찾아서 위에 주워온 것들로 장식을 했고

여기에 예전에 구매한 물개들까지 함께 장식해서!


이렇게 제가 보기엔 멋진 하나의 장식품으로 완성했답니다 ㅎㅎ


*바닷가에 있는 조개나 예쁜 돌 등을 많이 줍고 가져오시는데 이렇게 꾸며보는 것도 생각보다 나름 재미있는 것 같네요.



끄라비에서 4 가는 날!


우린 현지에 도착해 숙소 근처에 있는 투어사를 통.해 섬투어를 예약하였습니다.


우리가 한 끄라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섬투어는 섬에서 가장 가깝게 위치한 4개의 섬 '코 포다, 코 까이(치킨섬), 코 텁, 코 모' 이렇게 4개의 섬과 '프라낭 비치' 라고 하는 곳 까지 방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섬 투어 코스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전에 투어를 예약하며 

이 4개의 섬 중 좀 관심을 두고 볼만한 섬이 있다면 

코 까이 섬, 코 모, 그리고 코 텁이라고 생각합니다.


코 까이섬 흔히들 부르는 섬은 직접 보며 왜 치킨 섬이라고 불리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코 모와 코 텁은 썰물 시간을 잘 맞춰 투어를 진행한다면 두 바다 사이에 길이 생기는 마치 모세의 기적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코 모와 코 텁 사이에 바다 밑에 있던 모레로 된 길이 생겨 멋진 광경을 자아냅니다.



전 날 예약한 투어 출발하는 당일!


이른 아침에 출발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나와 함께 일출도 보고



물에 들어가야 하기에 간단한(?)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부들부들 떨리는 팔처럼 덜컹덜컹거리는 트럭을 타고 출발!

그렇게 약 1시간 가량 이동해 도착!


당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투어가 계속 늦어졌는데 약 1시간 가량 시간이 지나고 다행히 비가 그쳐 투어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투어!


배를 타고 이동하며 먼저 보게 된 코 까이(치킨섬).

얼굴쪽은 닭을 닮긴 했는데


전체적으로보면..



(이미지 출처 : 플카님의 블로그)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라프라스를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날씨는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좋아졌고



저희가 타고 온 통통배 옆에서 한 장 찍고


신기하게 생긴 바위도 찍고


많은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보니 다 같은 자리에서만 찍은 것 같네요;


위에 보이는 섬에 들른 이후 약 40분 동안 스노쿨링을 했는데 사진이 없습니다..ㅠ


스노쿨링 이후 도착 한 코 포다 섬!



여기서 점심식사가 예정되어있어 저흰 밥을 먹기 전 주어진 자유시간동안 물놀이를 했습니다.(스노쿨링을 실컷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고 있는 친구를 다리 쪽을 흙으로 덮어 인어공주놀이(?)도 하고 놀았습니다ㅎ.

(안일어나진다고 당황해하던 친구의 동그란 눈동자가 아직도 기억납니다ㅎㅎ)


점심 밥은 현지식과 구운 옥수수가 제공되는데 현지식은 입맛에 맞지 않았고 구운 옥수수는 정말 맛있어서 입가에 옥수수를 묻히며 오도독오도독 먹었네요.


점심식사 이 후 약간의 물놀이를 즐기다가 저흰 다시 배를 타고 섬으로 돌아왔습니다.


통통튀는 배를 타고 멋진 자연속에서의 액티비티 활동은 저희 모두 동의한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스노쿨링할 때 어떤 한 외국인이 신나는 음악을 크게 틀었는데 마치 선상파티(?)를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할 정도로 아직도 기억하면 입가에 약간의 미소가 띄는 그런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녀와서의 아주 정말 작은, 소소한 팁은 물놀이 후 이동할 때 스치는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차게 느껴지니 덮을 옷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은 태국 끄라비 여행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우선 끄라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태국하면 떠오르는 지역인 방콕, 푸켓, 파타야와 같이 유명한 장소는 아니지만 끄라비도 그에 못지 않게 너무 매력적인 도시이고

크게는 '끄라비 타운' 과 '아오낭 비치' 지역으로 구분합니다.


먼저, 끄라비 타운은 해산물 야시장도 많고 물가도 아오낭 비치에 비해 저렴한 편으로 많은 배낭여행객들이 주로 머무는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위치해있습니다. 또한 끄라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들을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다음으론 아오낭 비치, 여기는 고급 리조트와 레스토랑이 많이 있고 그렇기에 물가도 끄라비 타운보다 비싼 편이다.


최근 SNS를 통해 끄라비라는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더 많은 여행자들이 찾을 것 이라 예상되기에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ㅎ.


무튼!


저흰 방콕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하늘에서 약 1시간 30분을 이동해 끄라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정신없이 공항에 나와 숙소로 향하는 택시를 타는데 끄라비 시내까지 공항 내 택시콜 부스에서 티켓을 끊으면 350밧, 기사와 직접 흥정하면 300밧까지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저흰는 기사와 흥정해서 400밧에 숙소까지 이동했습니다....


무튼 그렇게 도착한 숙소! 저희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잡았습니다:)


(사진은 파일이 없어 에어비앤비 주인 허락하에 첨부하였습니다)


끄라비 타운과는 거리가 조금 있었지만 스쿠터를 대여할 예정이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무튼 숙소는 대 만 족!


그렇게 짐을 풀고 우리는 바로 편한 이동을 위해 스쿠터를 대여하러 갔습니다.


필요한 것은 여권과 약간의 보증금(금액은 정확히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ㅜ)과 렌트 비용.


약간의 영어 실력과 오토바이 잘 탄다는 자신감을 앞세워 대여 성공!

(면허 미소지시 대여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나 스쿠터 타 본 경험이 있다고 하면 대여해주는 편)


(스쿠터 대여 후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 자신감있는 자세를 취해본 우리;;)



이 스쿠터를 타고 저희가 간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왓탐쓰아 사원.


오르는 경사가 너무 심해 땀을 뻘뻘 흘렸지만


중간에 다 같이 한 장 찍고




다시 열심히 네 발로 오르기 시작해


도착한 정상.



산에서 보는 이 뷰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한 눈에 보이는 끄라비의 풍경.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앞에선 한 없이 잊고 살던 작은 것에 대한 감사함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끄라비에선 특별히 많은 것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 정상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렇게 여행을 올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과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감탄으로 우리의 여행의 한 부분을 그렇게 채워나갔습니다.


















대학교 신입생때부터 늘 붙어다니던 친구들과 함께 '태국(방콕,끄라비)'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로 나의 티스토리 첫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셋 모두 이등병일 때 했던 약속.


"만약에 우리 전역하면 해외여행 가자"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각자 열심히 돈을 모았고


그렇게 가게 된, 아니 함께 가게 된 6박 7일의 태국여행!



숙소에 도착하고 짐 풀자마자 배고픔에 뛰쳐나가 찾은 근처 로컬 식당입니다.


너무 배가 고팠어서 먹기 전에 한장 찍고 이후에 찍은 사진이라곤....




이거 한장이 전부네요ㅠ.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특히 저 새우튀김은 아직까지도 

기억이 날 정도로 너무 맛있었어요!.


맛있는 저녁식사 후 MRT(*우리나라의 지하철)로 카오산로드에 가고자 하였으나 

버스/택시로만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버스타는 법은 또 찾아봐야하고 귀찮았던 저흰 택시를 타고


방콕의 대표적인 명소 '카오산로드' 에 갔답니다.


배가 이미 충분히 불렀지만 주변에 너무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 잠깐 소화시킨 후 

또! 먹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우린 각자 개인 시간을 보내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 후 흩어졌고.

개인 시간동안

친구 둘은 같이 주변을 이곳저곳 걸으며 구경했고

저는 코끼리 헤나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코끼리를 사랑하기 때문이죠ㅎ.



음... 당시에는 예쁘지 않냐고 친구들한테 자랑했는데....


지금보니... 그 때 친구들의 무표정을 이해할 수 있겠네요.

헤나만 보면 소심쟁이같습니다ㅎ;;



이 후 친구들과 카오산로드에 있는 음식점에 가서 맥주와 음식을 시키고 "딩가딩가"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자는 화이팅(?) 아니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추억의 오락기로 게임을 하고 있는 현지인분들도 보고~



이렇게 반짝반짝 예쁜 빛을 내는 나무도 만났습니다. 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

(*당시 친구들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이라 들떠있어서이겠지만 지금 보이는 이 장면을 보고 "예쁘다, 아름답다" 와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순간적으로 감사해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셀카찍는 걸 어색해하던 저는 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셀카를 찍으려 했고 


그걸 본 친구들이 제게 말하길(*당시 뭔가 조금 민망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잘 찍지만ㅎ)


-친구1 : "야 너 셀카찍어?"


-친구2 : "너가 셀카찍는다고?"


-친구1, -친구2 : "웬일이래, 여행오니까 사람이 변하나보네. 같이 찍자"


그렇게 나온 우리의 첫 단체사진 in 태국.


(*너무 신나보이는 나.)


여기서 오랜 시간 머물며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누가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씻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소리와 오토바이 소리에 깼고 바로 옆에 친구들이 쿨쿨 자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저 제 눈에 보이는 것은 코골며 자는 모습 뿐이었는데


저는 그게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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