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투어 반딧불투어에 다녀왔습니다.


투어사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반딧불투어는 오전 / 오후에 시작해 바투동굴, 주석공장 등 을 방문 후 날이 어두워지는 시간에 맞춰 반딧불투어를 시작한답니다.


제가 선정한 투어사의 반딧불투어 코스는 '주석공장-바투동굴-몽키힐-저녁식사-반딧불투어-왕궁-메르데카 광장-KLCC 야경' 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반딧불투어 까지만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투어는 오후부터 시작하는거로 했고 오전부터 시작하면 푸트라자야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흰 더 자고 싶었기에 과감하게 오후 코스로!


그렇게 방문하게 된 주석공장!


말레이시아 최고 주석 제품 브랜드인 '로얄 셀랑고' 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장으로 수백년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랍니다!

대단한 것 같아요.


일단 도착했으니..



요런 인증샷 한 장 가볍게 찰칵 찍어주시고~


주석 제품들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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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금방 나왔네요 ㅎ.

정말 다양한 주석 제품들이 많았지만 저는 크게 흥미가 생기지 않더라는..ㅎㅎ


가장 신기했던건 주석 공장에 있는, 기네스북에도 오른 대형 주석 컵!

정말 크지 않나요

저 잔에 맥주 따라놓고 원 샷 할 수 있는 사람도 기네스북에 오르겠다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ㅎㅎ;


요런 느낌이겠죠 ㅎㅎ


저희가 저렇게 사진을 찍고 나서 뒤에 오신 중국 관광객 분들도 저렇게 찍어야 되는 줄 알고 계속 줄줄이 저렇게 찍으시더라구요 ㅋ;;;

안그러셔도 되는데ㅋㅋ 저희 팀 분들하고 엄청 웃었답니다.


주석 공장에서 관광을 마치고 바투동굴로 이동!


쿵...!! 하늘에서 저렇게 큰 불상이 떨어진다면 엄청난 소리가 나겠죠?

바투동굴에 도착해서는 바로 저흰 정상으로 향하기 위해 계단으로 ㄱㄱ!



본격적인 계단에 오르기 전에 한 컷 찍고



정상에서도 한 컷!

완전 지쳤네요.. 그래도 동굴안은 시원하고 또 예불드리는 모습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투동굴은 정말 특별할 건 없지만서도 특별한 장소였던 것 같아요ㅎ


다음으로는 몽키힐!


바로 원숭이를 만나러 가는 장소인데요. 가면 바나나, 양파링같은과자, 나무줄기(?), 당근, 땅콩 등의 간식을 구매해서 원숭이들에게 줄 수 있답니다.




저도 한 번 간식을 줘봤는데요.


바나나를 줄 때는 엄청나게 달려들더니 손에 땅콩을 쥐자마자 모른척하네요. 서운해ㅠ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인기도를 100점 만점이라고 봤을 때

바나나(100점) / 과자(80점) / 나무줄기(40점) / 그 외(10점)

이렇게 매길 수 있겠네요. 무튼 바나나가 최고입니다.


제 친구는 원숭이를 어깨에 올리고 싶다고 바나나를 한 3송이(?)정도 더 구매해서 계속해서 노력한 결과...



이렇게 멋진 사진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ㅎㅎ


한 번 도전해보시길!



그렇게 몽키힐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저녁은 해산물음식!



요롷게 멋진 강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요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정말 놀랐답니다.


(손으로 원을 만들며)"이게 진짜 다 저희 팀 식사에요?"


맛은 또 얼마나 맛있던지, 정말 배터지게 싹 다 먹었어요.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 반딧불투어를 하러 이동합니다.


반딧불투어는 날이 어두워질 때 까지 대기를 해야하는데 순번이 늦으면 모기 많고 습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빠른 이동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부분 버스로 이동하시는데 반해 저흰 승합차로 이동했기에 좀 더 빠르게 출발~


저희가 도착했을 때 거의 맨 앞이었는데 시간이 좀만 지나니까 사람들이 엄청 몰려서 줄이 엄청 길어지더라구요.

(도착했을 때 대기줄  : ~~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대기줄 : ~~~~~~~~~~~~~~~~~~~~~~~~~~~~~~~~~~~~~~~~~~~~~~~~)

빠른 이동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모기가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몸에 바르는 모기 기피재를 꼭 챙겨가는게 반딧불투어에서의 첫 번째 팁입니다:)


그렇게 약 1시간 30분 정도를 기다렸네요.


그 시간동안 가이드님이 사주신 망고스틴도 먹고 주변 구경도 했답니다.

(가이드님 너무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계속 보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몇 분이 채 지나지 않아 어둠이 찾아오고 직원들이 출근(?)을 합니다.

슬슬 배를 준비하고 구명조끼를 입히고..


다행히 저흰 앞 쪽이었기에 곧바로 탑승대기!



여기 배 타러 내려가든 계단이 많이 가파르니 신발이랑 애기들 잘 봐주셔야 할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저희도 탑승을 했답니다.


음... 배타며 즐기는 반딧불투어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웠구요, 너~~~~~~~~~~~~~~~~무 예쁘고 그냥 최고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네요.

쿠알라룸푸르 가신다면 꼭! 꼭! 해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추!


사진으로는 반딧불이 정말 잘 안보여서 영상을 찍었답니다.


반딧불투어에서의 두 번째 팁은!


배를 타시고 노를 저어주시는 분께 약간의 고마움만 표시하면 좀 더 머물게 해주시고 심지어는 반딧불이도 잡아서 보여주신답니다!


가까이서 반딧불이를 볼 수 있어서 팁을 드리길 잘했다고 모두가 만족했답니다 ㅎㅎ


고마움 표시의 정도는 영상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ㅎㅎ

(참고로 반딧불투어에서 반딧불을 채집하여 가져가면 처벌받으실 수 있다고 합니다)








쿠알라룸푸르 여행기 2번 째 시간입니다!


어제의 노곤함을 깊은 잠으로 푹 달래고 강한 햇빛을 맞으며 잠에서 깼습니다.

특별한 계획이 없었기에 오늘 일정에 대해 천천히 생각하기로 하였고 아침 수영을 하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아침의 쿠알라룸푸르는 매우 더웠답니다. 그리고 수영장은 더위를 식히기에 최고의 장소였죠 ㅎ


아침에 맞이한 수영장에서 앉아 바라 본 한 장면입니다.



아침에 약간 찌뿌둥한 느낌이 한 번에 싹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아침 수영 후 저희는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히 먹고 마사지를 받으러 부킷빈탕을 지나 잘란알로야시장이 열리는 방향으로 쭉 걸어갔습니다. 잘란알로야시장이 열리는 길목에 많은 마사지 샵들이 거리에 위치해있는데 초입에 있는 한 마사지 샵으로 들어갔답니다. 약 15분의 대기시간이 지나고(이 때 도망갔어야 했는데..)오신 직원분들에게 방을 안내 받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마사지 방에 발을 올리는 그 순간 바퀴벌레 몇 마리가;; 갑자기 확 튀어나오길래 얼마나 놀랐는지 ㅎㅎ;; 갑자기 나오니까 '왁!' 하는 비명과 함께 제자리 점프를 했던 것 같아요. 놀란 저를 보곤 직원들은 웃음을 보이시며 방이 아닌 마사지 침대(?)로 안내를 해주었답니다ㅎ.

(*저는 바퀴벌레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 분들의 삶에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ㅎ;)


그렇게 시작된 마사지.


사실, 제가 마사지를 많이 받는 편은 아닌데 제가 지금 껏 받아온 마사지 중에선 제일 아쉬움이 많았던 샵이었습니다.


장소에 대한 환경보다는 마사지는 전~혀 시원하지 않았고 자꾸 마사지해주시는 분께서 자꾸 어딘가로 가셨다가 다시 나타나셨다가 를 정말.. 정말 많이 반복하였습니다. 사실 여행지에서 크게 불만을 제기하는 편이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 안마는 그래도 말씀을 드리는게 그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제가 느낀 부분들에 대해서 친절히 말씀드렸답니다. 

다행히 그 분께서도 오늘 일은 죄송하다며 그래도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는 대답을 해주셨네요. 사실 좀 기분 나빠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니 제가 괜히 더 죄송하면서도 말씀드리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ㅎ.


마사지를 마치고 저흰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무작정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파빌리온 쪽을 걷고 있었는데 우연히 '쿠알라룸푸르 패션위크' 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흰 패션위크를 즐기자 라는 계획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신경써서 옷을 챙겨입고 다시 패션위크가 열리는 현장으로 갔답니다 ㅎ.


(다들 패션이 GOOD GOOD)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저는 몇 번 없었는데 친구는 수트형태로 갖춰입고 선글라스까지 쓰고 갔더니 현지 스트릿포토전문가 분들께서 정말 많이 사진을 찍으셨답니다. 이 때 친구가 뭔가 자랑스러우면서도 부럽기도 했었답니다ㅎㅎ;


본격적인 쇼가 시작되고는 저희도 주변에 자리했고 약 1시간 가량 무대를 구경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날 선보인 쇼에서는 어두움보다는 밝은 색으로 디자인 된 옷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핑크색'의 비율이 약 50% 정도였던 것 같았습니다 ㅎ.


그렇게 패션위크를 즐기고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오늘 차려입은 김에 고기나 썰자는 친구의 제안에 흔쾌히 응하며 찾아가게 된


쿠알라룸푸르 스테이크 맛집 "The Steak House"


한국분들에게 유명한 스테이크 집 같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저흰 T-Bone과 안심을 주문했고 와인테이스터인 친구의 추천으로 와인을 한 잔씩 주문했답니다.


처음에는 3종류의 머스타드와 5종류의 소금을 세팅해주셨습니다.



저는 세팅된 소금을 먼저 접시에 각 종류별로 덜었습니다.



소금을 덜어둠과 동시에 바로 식전 빵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좀 놀랐던 것은 빵이 생각보다 뜨끈뜨근해서 정말 맛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원래 뜨끈하게 주는건지 아니면 운이 좋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빵은 뜨끈할 때 먹는게 최고라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습니다 ㅎ.


그리고 약 15분이 지나 서빙된 메뉴.



왼쪽이 안심, 오른쪽이 T-Bone 입니다.

보시다시피 고기를 제외한 기본 메뉴 구성은 동일하더라구요ㅎ.


맛은 뭐 말할필요도 없이 최고였구요. 고기는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제가 앞전에 푸드트럭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스테이크 메뉴도 했었답니다.

고기는 아마 개인적인 생각엔 '미국산(프라임 등급)' 이거나 아니면 숙성을 잘시킨 고기인 것 같았습니다ㅎ.


본격적으로 먹기 전


(*왼쪽 하단에 있는 것은 버섯스프입니다. 입맛 돋구는게 정말 맛있습니다. 스테이크 주문시 기본제공되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전체 사진을 찍어주고 ㅎ


분위기를 잡으며 먹고자 하였으나 저흰 그게 어렵더라구요.


무슨 볶음밥 먹듯이 허겁지겁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답니다...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기쁘게 계산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친구, 거스름돈으로 50링깃을 더 받아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혹시 저희 실수일까 천천히 몇 번이고 다시 계산해보았지만 계산을 하면 할수록 50링깃을 덜 받았다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그렇게 저흰 다시 저녁을 먹은 레스토랑으로 확인차 돌아갔는데 저희 테이블을 담당했던 직원이 저를 보자마자 바로 도망치듯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죠.

저흰 매니저님께 침착하게 계산을 다시 확인해달라 요청을 했지만 약간 애매하다는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이에 저는 저희를 담당했던 직원을 따로 불러 계산과정을 다시 천천히 되짚으며 '덕분에 즐거운 식사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너희 국가와 식당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 물론 우리가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잘못도 있지만 그래도 인간으로써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을 것이다. blabla~' 이렇게 약 5분 간의 대화 끝에 그 친구가 미안하다며 주머니에서 50링깃을 꺼내서 주더군요.

좀 그랬지만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다음부터는 주의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라고 말을 했답니다.

아 물론 제가 하고자하는 말이 제대로 전달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요ㅎ.


그렇게 받은 50링깃을 가지고 오늘 이른 오후에는 마사지 샵, 저녁에는 식당에서 하루 만에 너무 많은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웃으며 들어갔습니다.

저희의 부주의로 잃을 수 있었던 50링깃으로 들어가면서 맥주를 구매하였습니다.


맥주를 마시기 전, 이미 배도 부르니 운동을 좀 하자며 다시 옥상 수영장으로 향했고 멋진 야경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던 하루였고 운동 후 마시는 맥주라 그런지 둘 다 쿠알라룸푸르의 밤에 취해 잠들었답니다ㅎ.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기를 작성할까 합니다!


는 올 8월에 동네친구와 떠났답니.


그 어떤 계획도 세우지말고 가자는 친구의 제안에 저 승낙했고 그렇게 무작정 떠나버린 말레이시아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이번에 에어아시아를 통해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항공권을 예매했습니다.


사실 이번에 처음 저가항공사를 타게 되어서 뭔지 모를 불안함(?)이 있기도 했는데요 ㅎ


아니나 다를까, 제가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결과 수하물추가비용을 현장에서 지불하게 되었습니다...ㅠㅠ


한화 55,000원의 추가비용을 현장에서 결제하며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우선 처음 타본 에어아시아의 지극히 개인적인 솔직한 후기를 간략하게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1. 좌석이 많이 좁다고 하였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좁지 않았습니다.


2. 기내 좌석에서 영화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모니터가 없으므로 읽을 책이 있다면 덜 심심할 것 같습니다.


3. 기내식이 생각보다 정말....너무 별로였습니다.


모두 다 개인차가 있지만 저와 친구는 식성이 좋아서 각 개인별로 기내식을 사전에 2개 씩 주문했었습니다.

둘다 웬만하면 잘먹는데 4개의 모든 기내식이 음.. 저희 둘의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흰 모두 남겼답니다ㅠㅠ


무튼 그렇게 도착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요약하면


1. 공항택시 - 110~120링깃 (시내까지 약 50분 소요)

2. 공항철도 - 편도 55링깃 (시내까지 30분 소요)(*시간 정확히 29~30분 소요됩니다)

3. 공항버스 - 편도 10링깃 (시내까지 약 60~70분 소요)

4. 그랩 - 편도 약 70링깃 (시내까지 약 50분 소요) (단! 할인쿠폰 적용가격 / 톨비 별도)


Tip : 공항에서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KL sentral역 한 곳만 운영하니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2번, 공항철도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KL Sentral역에서 모노레일로 갈아타고 'Airsia-Bukit Bintang' 역에서 하차해 약 10분간 도보로 이동한 결과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답니다! 정말 더웠습니다 ㅜㅜ 땅이 울퉁불퉁해서 캐리어를 거의 들고다니다시피 했습니다.


저희 숙소는 이번에도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습니다.


친구의 첫 이용고객 할인쿠폰을 받아...ㅎ 좀 저렴하게 숙소를 구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숙소!



깔끔하고 좋지않나요?! ㅎㅎ


저흰 숙소에 짐을 풀고 잠깐 눈을 좀 붙인 후


옥상에 있는 수영장에 수영을 하러 갔습니다!



눈을 뜨니 해가 지고 있더라구요 ㅎ.


배가 고프긴했지만 수영을 하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친구와 신나게 1시간 가량 수영을 열심히 했답니다.


여담이지만 여기서 중국인 친구들을 만나서 '한국vs중국' 미니 올림픽처럼 경기를 해서 진 팀이 저녁에 맥주를 사기로 했는데


개인전1(승) / 개인전2(패) / 단체전(승)


2승 1패로 중국친구들을 이기고 우리들끼리만의 올림픽에서 우승을 했답니다 ㅎㅎ 결국 맥주 마시자는 약속은 지키지 못했지만요.


무튼 그렇게 수영을 마치고!


뭐먹지 고민하다가 제가 과거에 푸드트럭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어서 해외여행을 하면 그 도시에 푸드트럭 타운이 있는지 항상 알아보고 있다면


무조건 꼭 방문합니다. 도착 후 알아보니 'TAPAK(타팍)' 이라는 쿠알라룸푸르 푸드트럭 타운이 있었고 친구에게 저녁식사장소로 제안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잠깐! Tapak에 대해 설명하자면!


정확한 명칭은 'Tapak Urban Street Dining'(타팍 푸드트럭 타운) 으로 낮 까지는 주차장으로 운영하다 오후6시부터 푸드트럭 영업 장소로 변하는 요즘 쿠알라룸푸르 젊은 친구들한테 '핫'한 장소라고 합니다. 월~목은 밤12시까지 / 금요일은 새벽 1~2시까지 / 토요일은 새벽 3시까지 운영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타팍에 등록되어 있는 푸드트럭만 약 200여개의 업체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타팍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바로 매출을 기준으로 트럭들의 순위를 선정하는겁니다. 이 순위를 바탕으로 영업하는 28~30대의 트럭 중 매출이 제일 낮은 트럭은 다음 날부터 바로 다른 트럭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사장님들이 퀄리티나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신경을 쓰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저희 숙소에서는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있었고 트윈타워에서는 약 7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위치해있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하게 된 'Tapak 푸드트럭 타운'



정말 많은 트럭들이 있었고 저희가 약 9시 쯤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음식과 분위기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주문하기 전 모든 트럭들을 각자 구경하고 먹고 싶은 메뉴를 구입하였습니다.



친구가 사온 쇠고기국수인데 특유의 동남아 향이 너무 좋았고 특히 저기 있는 쇠고기의 품질이 정말 우수한 고기라는 것을 딱 먹으면 알 수 있을정도로 고기자체의 맛이 우수했습니다!


그 다음 제가 사온 정체모를, 가장 대기인원이 많았던 트럭의 메뉴입니다.



많이 흔들렸네요.ㅠㅠ


좀 많이 매콤했고 닭고기를 베이스로 각종 야채와 볶아주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왜 젊은 현지 커플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지 한 입 먹자마자 이해할 수 있었고 저흰 이거 먹고 각자 다른 고기로 같은 메뉴를 한 번씩 더 먹었답니다.


그리고 동남아하면 가장 떠오르는 음료 중 하나인 망고주스!



먹는데 흥분해서 사진은 확인을 못했었나 봅니다..ㅜㅜ


위에 하얗게 올려져있는데 코코넛연유크림인데 그 맛있는 망고주스에 크림까지 얹으니 이건 뭐.. 완벽한 디저트였습니다.


사실 동남아에서는 개인적인 생각에는 웬만하면 망고 자체가 당도가 훌륭하다보니 주스는 거의 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 근처에 있는 파빌리온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발 마사지도 받았습니다. ㅎㅎ


숙소에 돌아와서는 친구가 꼭 같이 가보자고 했던 말레이시아 현지 클럽 'ZOUK Club Kuala Lumpur' 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춤 출줄도 모르는데ㅠㅠ 자기만 따라서 추라며 옷도 챙겨와서 각자 챙겨입고 갔는데 아니 저희만 빼고 다들


반바지 반팔티셔츠에 심지어는 슬리퍼를 신고 계시더라구요. 거기다 한 10명 계셨던 것 같았어요ㅎㅎ;


진짜 민망했지만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눈치안보고 친구따라 신나게 춤추고 했더니 을 왕창흘려 옷이 다 젖었었다는...ㅎㅎ


그렇게 쿠알라룸푸르의 여행을 활기차게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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