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제로원데이에 다녀왔답니다!
참가신청은 제로원데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10/19~10/22일 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현장에 도착 후 정신없이 신청자 명단 확인받은 후에 팔찌를 받고 입장하였습니다. 이른 오후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갔던 일요일에는 스타트업들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해주는 프로그램이 아닌 '참여자들의 결과발표회' 가 메인 프로그램이었답니다ㅎ.
기본적으로 전시 중인 것들을 쭉~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ㅎ
다양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희가 관람을 먼저 시작한 'CREATOR STUDIO'.
많은 제품과 아이디어들이 전시되고 있었고 그 중 먼저 보게 된 'VOLUMETRIC DATA COLLECTOR' 서울 라이다즈의 제품!
라이다 센싱 기술과 인간 감각의 교환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첫 번째 실험이라고 하는데요.
직접 사진에서 보이시는 것 처럼 인간의 운동성을 결합한 감각 장치로 서울 도시 탐방을 하였고 약 3개의 시선(360도 카메라, 라이다 센서, 카메라)를 통해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떻게 기록되었는지는 바로 옆에 체험관 같은 곳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데요.
작가님들의 자세한 설명은 매 작품마다 카드형식으로 잘 정리되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고 들어가시면
더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작품을 보고 2층부터 내려오면서 봐야겠다는 생각에 아직 볼 것이 많았지만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ㅎㅎ
2층에 올라가서 가장 먼저 본 작품은 '아름다운 비행' 이라는 '최진훈' 작가님의 작품으로 드론에 대한 세 가지 시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을까~요 ㅎㅎ
3가지 시선, 영상으로 공개하겠습니다!
정말 영상도 영상이지만 너무 재미있게 잘 전시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로원데이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시를 통해 경험해볼 수 있었답니다 ㅎ
그 다음으로 방문하게 된 VR체험하는 곳!
'룸톤' 에서 <IN THE G-RAY> 게임을 VR을 통해 보여주고 있답니다.
'IN THE G-RAY' 라는 게임은 인공 의식을 가진 기계가 인간의 꿈을 통해 오류와 휴머니티를 학습하고자 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게임이랍니다.
게임 속에서 흑백이 명확한 영역에서는 다루기 힘든 어떤 것을 의미하고 불명확한 영역인 꿈은 기계에게는 오류인 동시에 휴먼니티를 드러내는 이중적 장치라고 합니다.
아 그리고 게임의 초반부만 담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저도 체험해봤는데 약 5분 정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전시 장소 중 한 곳 입니다! ㅎㅎ
그리고 바로 이 옆에 있는 '닥드정' 님의 전시 장소!
여기는 정말 흥미로웠는데요.
작가님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답니다. 항상 근원적인 표절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작가님이 새로운 재료를 직접 개발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하시네요. 여기서 보여주는 영상은 작가님의 연구 과정을 촬영한 영상이랍니다.
영상은 약 6분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 삼겹살을 200g에 정확히 맞추기 위한 섬세한 가위질, 자기장을 이용해 섞는 소맥.
평범한 일상도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ㅎㅎ.
다음은 이번 제로원데이를 위해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진행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특정 분야의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삶 속에서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합쳐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인데요.
여러 전시 제품들이 있지만 가장 흥미롭게 보았던 두 가지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위 작품입니다. 모두다 똑같은 검정색 오레O 과자로 보이시지 않나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단 색에도 여러 종류로 나뉜다는 사실!
저흰 '검정색' 만 학습했기 때문에 다 검정색처럼 보이지만 검정색의 다양한 종류 ex)밝은 검정, 어두운 검정 등을 학습하고 다시 보신다면 각 작품별로 다른 색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ㅎ.
무언가를 새로이 배웠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답니다 ㅎ
두 번째 작품은 영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움직이려고 하는 조그만 쇠 같은 것은 자석인데요.
자석이 이동하는 방향에 따라 발생하는 공기의 움직임을 저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본다는 것이 제겐 매우 흥미로웠던 점이었습니다.
이렇게 2층 관람을 마치고
출출해진 저희는 밥을 먹으러!
스테이크, 무알콜 칵테일, 분식 등 푸드트럭과 푸드트레일러 들이 입점해서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그 중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팟타이!
또 팟타이만 있을 순 없죠.
요렇게 시원한 맥주까지!
시원한 맥주 안주로 맛있게 먹으며 체력을 회복했습니다!
이 날엔 3시~6시 까지 결과발표회가 있었는데요.
세상에 변화를 주기 위해 정말 다양한 방면에서 고민하고 배우고 있는 분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피티를 하시는 모습들을 약 1시간 가량 구경했습니다 ㅎㅎ
날이 슬슬 어두워지고 있었고 저흰 서둘러 에코백을 만들러 갔습니다!
여기 있는 문구들 중 원하시는 문구를 정하셔서 에코백에 프린팅하실 수 있는데요.
제가 디자인 한 에코백은.. 영상으로!
이렇게 에코백 만들기 체험을 마치고나니 어둠이 조금씩 내려앉고 있었답니다.
마지막 체험장을 향해 걷다가 발견한 게임기!!!!
추억의 오락기!!!!
옛날 어릴 때 오락실에서 게임하고 있다가 어머니에게 많이 끌려갔었던 추억이..ㅠㅠ
여기서 저와 친구는 약 1시간 가량 눈물이 주륵 흐를 때 까지 헤헤 웃으며 게임을 했었답니다....
20대 중반~ 분들은 아마 다 공감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ㅠ
우리 가서 추억의 오락기를 가지고 놀아보아요 ㅜㅜ 너무 재밌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CREATOR SPACE'!
이렇게 자동차에서 나온 모든 부품들을 놓고 개인의 아이디어를 결합시켜 나만의 ART WORK로 탄생시키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답니다.
CREATOR SPACE에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데
도예, 목공예, 3D 프린팅까지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서 직접 제품으로 만들어보는 교육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저희가 갔을 땐 끝났지만...
(그놈의 게임...)
그렇게 약 3시간 30분 가량의 관람을 마치고 사진 한 장 찰칵!
정말 유의미한 하루였답니다!
올해 제로원데이를 처음 기획해서 운영하는데 내년 제2회 제로원데이를 시행하게 된다면 꼭 방문해보실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또한 '예술x테크x스타트업x대중' 의 컨셉인 체험형 놀이터와 같이 운영하기 때문에 눈과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닌 직접 실습을 함으로써 배울 수 있는다양한 요소들의 무한한 가치는 너무나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올해는 22일로 마무리하지만 내년을 다시 기약하며!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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