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도입니다.
오늘은 친구네 집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기로 했답니다!
맛있는 고기를 위해서는? 맛있는 고기를 사야겠죠!
친구가 자주 다니는 수유전통시장에 있는 좋은 고기를 판다는 단골 정육점에 가서 고기를 사고 주변 구경도 하기로 했답니다.
저는 미아역으로 나와 친구와 함께 수유전통시장까지 걸어갔답니다. 약 15분 정도를 걸어 도착!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전통시장의 풍경입니다 ㅜㅜ.
어릴 때 살던 동네 바로 옆에 전통시장이 있어서 배고플 때 마다 길거리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길 초입부터 닭강정, 곱창,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너무 배가 고팠던 저는 이 중 작은 사이즈의 닭강정을 사서 먹고 고기를 사러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너무 시작부터 먹어버린 것 같지만.. 일단 먹고 보기로!
저는 2,000원 짜리 작은 컵을 주문했는데 꾹꾹 눌러서 담아주시더라구요, 영상에는 다 안주시는 것 같지만.. 저 나머지 것들도 담아서 주셨답니다 ㅠㅠ
역시 시장의 인심이란...
닭도 갓 튀겨서 바삭바삭하니 크게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닭강정으로 급한 배고픔부터 잡고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에 나섰답니다.
바로 눈에 보이던 옷 집! 딱 봐도 밀리터리 룩 의류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특히 군대에서 입던 깔깔이를 봐서 괜히 흐뭇했다는...ㅎ
옷 집 근처에 바로 위치하고 있던 신발 매장!
이제 겨울도 준비해야하니 두툼한 점퍼 하나 구매하시고 따듯하고 편하게 발을 보호해줄 수 있는 신발까지.
옷 쇼핑 코스, 이정도면 완벽하지 않나요? ㅎㅎ
신발들은 생각보다 예쁜 것들도 많아서 사고 싶었지만 저흰 다른 목적이 있었기에 패쓰!
안전화, 운동화, 구두, 부츠 등 다양한 용도의 신발을 판매하고 있으니 한 번 방문해보세요!!
사실 전통시장하면 먹거리 음식 아니겠습니까..
사장님께서 맛있는 곱창을 열심히 볶고 계시더라구요. 여기가 맛 집인지 손님분들도 많이 줄서서 계시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이 시장에 자주 오는 친구도 이 곱창 집은 항상 손님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오늘의 제 음식 목표는 아니기에 이것도 패쓰!
시장이라...정말 많은 음식들이 많았는데요..ㅠㅠ
쫀득한 꽈베기와 도너츠에 ㅜㅜ 바로 옆에 있는
딱! 봐도 속이 꽉꽉 차다 못해 곧 터질 것 같은 만두들까지!
으하! 이래서 어릴 때 시장에 오면 어머니한테 뭐 사달라고 뭐 사달라고 쫄랐나 봅니다..
이래서 어머니가 시장에 가기 전에 제게 "가서 뭐 사달라고 하면 안 돼." 라고 말씀하셨었는지 그 이유를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시장 구경!
저흰 고기를 사기 전에 마늘과 새송이버섯을 사러 갔습니다.
요기 어머니가 너무 친절하고 양도 많이 주신다는 말씀에 혹~ 해서 마늘과 새송이버섯, 한 방에 구입 완료!
(다음 글에서 고기 드실 때 새송이버섯 맛있게 드시는 정말 100% 리얼*200 꿀팁 작성 글)
2018/11/03 - [나의 24시간] - [쉐어하우스 루프탑 파티] 쉐어하우스 / 바베큐 리얼 꿀팁
이제 고기를 사러 가는데 옆에는 여전히 맛있는 음식들이 많네요.
한 입 물면 바삭! 소리가 날 것 같은 튀김 전문집부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족발들까지..
가는 길이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ㅠㅠ
그렇게 많은 역경을 지나 도착한 친구 추천 정육점!
여기서 일하고 계신 직원분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이 모든 분들이 그 시장에서 들을 수 있는 특유의 목소리!
"샘겹살 8쳐눠언~"(삼겹살 8천원)
그 누른 목소리(?) 뭔지 아시려나요 ㅜㅜ. 시장에서 들을 수 있는 특유의 장사 멘트와 일하고 계신 분들의 밝은 에너지와 미소가 기분을 좋게 해주었답니다.
이런 서비스외에 놀란 것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서비스로 돈가스 시식을 제공한다는 점!
저도 시식을 해봤는데 맛있는 돈까스 맛 이었습니다 ㅎㅎ.
시식하는 곳 앞에는 예쁜 어린 공주님이 시식이 아닌 식사를 하고 있었다는... 그런데 더 멋있었던 건 시식을 진행하고 계신 직원분이
더 먹으라며 계속 저렇게 잘라주시더라고요. 보통 갈 때까지 안자르거나 잠시 자리를 비우시는데 더 많이 먹으라며 챙겨주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고 진심으로 서비스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돈까스 시식을 마치고 고기를 주문!
삼겹살 세일! ㅎㅎ
운도 좋아 저렴한 가격에 삼겹살 1근이랑 김치찌개용 앞다리살 고기도 샀습니다.
파채까지 넣어 챙겨주시는 센스!
살 것도 다 샀으니 숙소로 가서 옥상 바베큐 준비를 하러 돌아가는데..
예전에 먹어봤던 국수집 발견!
예전에 놀러왔을 때 친구가 추천해서 먹었던 집인데..
진.짜.맛.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면의 탱탱함이 일반 면과 확실히 다르답니다. 이건 진짜 드셔보셔야 아실 것 같아요 ㅜ
여기는 수유전통시장 방문하신다면 무조건, 무.조.건 방문하셔야 하는 곳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비빔국수랑 비빔냉면, 냉모밀을 먹어봤는데 진짜 다 맛있더라구요. 그 중 특히 비빔국수!
면이 정말 색다른 탱탱함 이랍니다 ㅎㅎ
참고로 친구네서 자고 집 가기전에도 와서 먹었답니다 ㅎㅎ.
이렇게 시장 구경을 마치고 친구네 집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친구의 제안에 들르게 '아름다운가게(미아점)'
옷이나 생활용품 등 정말 다양한 제품을 기부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가게인데요. 구매하고 일부 수익금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친구들을 위해 쓰인다고 하니 쇼핑도 하고 마음도 풍요로워지고 좋은 가게 인 것 같습니다ㅎ.
저도 여기서 너무 마음에 드는 셔츠를 구매했는데 가격이....5,500원............정말 싸고 다양한 옷 들이 많습니다.. 꼭 가보시길!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ㅜㅜ)
요즘 광장시장, 통인시장 등 전통시장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특히 젊은 커플들도 데이트 코스로 많이 방문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수유전통시장에서 가족단위로 시장 구경을 오고 커플들도 구경하러 많이 왔더라구요.
광장시장, 통인시장 둘 다 많이 가봤는데 수유전통시장은 두 시장과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이번 주말에 미아나 수유 쪽에 방문하시게 되시거든 수유전통시장 방문하셔서 비빔국수도 드셔보시고 우리가 잊고 살던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경험하시고 근처에 있는 아름다운가게(미아점)에서 기부한 의류, 가방, 생활용품 등을 쇼핑하시는 코스도 가족이나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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