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도입니다.
최근 잠실 송리단길에 맛집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늘 드디어 다녀왔답니다.
바로 송리단길의 '단디' !
미식가 클럽원으로 활동하는 친구가 맛있으니 꼭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 식당이랍니다.
가게 이름은 "아들아, 밥 단디 묵고 가거라" 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단디' 라고 지었다고 하네요ㅋㅋ. 이 사장님 센스 어쩔까요.
가는 법은 석촌호수 2번 출구에서 쭉 직진하시다 3번째 골목길로 들어가시면 '단디'가 보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한 10분(?)정도 기다렸다 들어갔습니다.
(날마다 다르지만 심하면 2시간 넘게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답니다.)
다른 메뉴들도 있지만 저는 친구가 추천한 메뉴, 호르몬동을 주문했습니다.
(*호르몬동과 우나기동은 하루 50인분 한정 판매라고 하니 꼭 참고하세요.)
하지만 한 그릇으로 배부른거, 거짓말이잖아요 ㅎ.
그래서 사이드로 가라아게 다마고까지 주문했습니다ㅎ.
기본 세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더할나위없이 깔끔!
전반적으로 다 맛있고 좋았는데 저는 특히 바지락이 들어간 국이 시원칼칼하고 간도 딱 맞아서 호로록호로록 계속 넘겼답니다.
기본 반찬을 충분히 즐기고 친구와 얘기를 하다 어느새 나온 메뉴, 호르몬동!
먼저 호르몬동은 꽈리고추, 버섯, 양파, 부추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이는 노른자는 일반 노른자가 아닌 노른자장 이라고 합니다.
시각적으로 노른자를 중심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단디의 깔끔 정갈한 세팅과 잘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눈으로 즐긴 후 바로 코로 들어오는 대창의 불향.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ㅎ.
이제 먹기만 하면 되는데 눈에 들어온 한 안내표.
'단디 즐기는 법'
대창덮밥을 비벼서 먹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단디에서는
'단디의 대창덮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답니다.
원래는 막 비벼서 먹는 스타일이지만.. 오늘은 단디의 제안을 따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밥 한스푼에 각 고명들을 얹어 한 입 완성.
(제겐 너무 작은 한입...제 한 입 크기를 알고 싶으시다면...)
2018/11/15 - [오늘의 식사] - [SNS에서 핫한 맘스터치 신메뉴] 인크레더블 버거 솔직 후기
맛은 그냥 인정.
드셔보세요. 꼭.
드실 때 생와사비 양은 잘 조절하시면서 드시구요 ㅎㅎ.
참고로 버섯은 잘 안잘리지니 잘게 잘라서 드시고 싶으신 분은 직원분에게 가위를 부탁드리면 가위를 주신다고 하네요, 꿀팁*_*
기다리신만큼의 가치가 있을거라 확신합니다ㅎ.
다음으론 제가 주문했던 가라아게 다마고입니다!
(계란은 1개를 4등분 낸겁니다)
사이드 메뉴는 전체적으로 바삭함도 있지만 가라아게의 경우 간이 딱 좋고 소스와도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콤한 대창덮밥과도 잘 어울려 만족했습니다.
사진처럼 먹기 전, 젓가락을 들고 있을 때가 지금 보면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 같네요 ㅎㅎ.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보고 맛보고 즐기고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단디' 에서 맛봐야 하는 음식이 남았다는 사실이 기분좋았던 하루였습니다.
보통 맛집이라고 소개받고 가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송리단길의 단디 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식당인 것 같습니다.
꼭 주변에 가시거든 꼭 맛있는 한끼로 같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랄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칠맛이 풍~부한 한 끼 식사, 챙겨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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