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에서 4 가는 날!


우린 현지에 도착해 숙소 근처에 있는 투어사를 통.해 섬투어를 예약하였습니다.


우리가 한 끄라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섬투어는 섬에서 가장 가깝게 위치한 4개의 섬 '코 포다, 코 까이(치킨섬), 코 텁, 코 모' 이렇게 4개의 섬과 '프라낭 비치' 라고 하는 곳 까지 방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섬 투어 코스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전에 투어를 예약하며 

이 4개의 섬 중 좀 관심을 두고 볼만한 섬이 있다면 

코 까이 섬, 코 모, 그리고 코 텁이라고 생각합니다.


코 까이섬 흔히들 부르는 섬은 직접 보며 왜 치킨 섬이라고 불리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코 모와 코 텁은 썰물 시간을 잘 맞춰 투어를 진행한다면 두 바다 사이에 길이 생기는 마치 모세의 기적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코 모와 코 텁 사이에 바다 밑에 있던 모레로 된 길이 생겨 멋진 광경을 자아냅니다.



전 날 예약한 투어 출발하는 당일!


이른 아침에 출발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나와 함께 일출도 보고



물에 들어가야 하기에 간단한(?)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부들부들 떨리는 팔처럼 덜컹덜컹거리는 트럭을 타고 출발!

그렇게 약 1시간 가량 이동해 도착!


당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투어가 계속 늦어졌는데 약 1시간 가량 시간이 지나고 다행히 비가 그쳐 투어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투어!


배를 타고 이동하며 먼저 보게 된 코 까이(치킨섬).

얼굴쪽은 닭을 닮긴 했는데


전체적으로보면..



(이미지 출처 : 플카님의 블로그)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라프라스를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날씨는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좋아졌고



저희가 타고 온 통통배 옆에서 한 장 찍고


신기하게 생긴 바위도 찍고


많은 사진을 찍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보니 다 같은 자리에서만 찍은 것 같네요;


위에 보이는 섬에 들른 이후 약 40분 동안 스노쿨링을 했는데 사진이 없습니다..ㅠ


스노쿨링 이후 도착 한 코 포다 섬!



여기서 점심식사가 예정되어있어 저흰 밥을 먹기 전 주어진 자유시간동안 물놀이를 했습니다.(스노쿨링을 실컷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고 있는 친구를 다리 쪽을 흙으로 덮어 인어공주놀이(?)도 하고 놀았습니다ㅎ.

(안일어나진다고 당황해하던 친구의 동그란 눈동자가 아직도 기억납니다ㅎㅎ)


점심 밥은 현지식과 구운 옥수수가 제공되는데 현지식은 입맛에 맞지 않았고 구운 옥수수는 정말 맛있어서 입가에 옥수수를 묻히며 오도독오도독 먹었네요.


점심식사 이 후 약간의 물놀이를 즐기다가 저흰 다시 배를 타고 섬으로 돌아왔습니다.


통통튀는 배를 타고 멋진 자연속에서의 액티비티 활동은 저희 모두 동의한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스노쿨링할 때 어떤 한 외국인이 신나는 음악을 크게 틀었는데 마치 선상파티(?)를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할 정도로 아직도 기억하면 입가에 약간의 미소가 띄는 그런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녀와서의 아주 정말 작은, 소소한 팁은 물놀이 후 이동할 때 스치는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차게 느껴지니 덮을 옷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은 태국 끄라비 여행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우선 끄라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태국하면 떠오르는 지역인 방콕, 푸켓, 파타야와 같이 유명한 장소는 아니지만 끄라비도 그에 못지 않게 너무 매력적인 도시이고

크게는 '끄라비 타운' 과 '아오낭 비치' 지역으로 구분합니다.


먼저, 끄라비 타운은 해산물 야시장도 많고 물가도 아오낭 비치에 비해 저렴한 편으로 많은 배낭여행객들이 주로 머무는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위치해있습니다. 또한 끄라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들을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다음으론 아오낭 비치, 여기는 고급 리조트와 레스토랑이 많이 있고 그렇기에 물가도 끄라비 타운보다 비싼 편이다.


최근 SNS를 통해 끄라비라는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더 많은 여행자들이 찾을 것 이라 예상되기에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ㅎ.


무튼!


저흰 방콕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하늘에서 약 1시간 30분을 이동해 끄라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정신없이 공항에 나와 숙소로 향하는 택시를 타는데 끄라비 시내까지 공항 내 택시콜 부스에서 티켓을 끊으면 350밧, 기사와 직접 흥정하면 300밧까지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저흰는 기사와 흥정해서 400밧에 숙소까지 이동했습니다....


무튼 그렇게 도착한 숙소! 저희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잡았습니다:)


(사진은 파일이 없어 에어비앤비 주인 허락하에 첨부하였습니다)


끄라비 타운과는 거리가 조금 있었지만 스쿠터를 대여할 예정이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무튼 숙소는 대 만 족!


그렇게 짐을 풀고 우리는 바로 편한 이동을 위해 스쿠터를 대여하러 갔습니다.


필요한 것은 여권과 약간의 보증금(금액은 정확히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ㅜ)과 렌트 비용.


약간의 영어 실력과 오토바이 잘 탄다는 자신감을 앞세워 대여 성공!

(면허 미소지시 대여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나 스쿠터 타 본 경험이 있다고 하면 대여해주는 편)


(스쿠터 대여 후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 자신감있는 자세를 취해본 우리;;)



이 스쿠터를 타고 저희가 간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왓탐쓰아 사원.


오르는 경사가 너무 심해 땀을 뻘뻘 흘렸지만


중간에 다 같이 한 장 찍고




다시 열심히 네 발로 오르기 시작해


도착한 정상.



산에서 보는 이 뷰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한 눈에 보이는 끄라비의 풍경.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앞에선 한 없이 잊고 살던 작은 것에 대한 감사함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끄라비에선 특별히 많은 것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 정상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렇게 여행을 올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과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감탄으로 우리의 여행의 한 부분을 그렇게 채워나갔습니다.


















대학교 신입생때부터 늘 붙어다니던 친구들과 함께 '태국(방콕,끄라비)'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로 나의 티스토리 첫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셋 모두 이등병일 때 했던 약속.


"만약에 우리 전역하면 해외여행 가자"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각자 열심히 돈을 모았고


그렇게 가게 된, 아니 함께 가게 된 6박 7일의 태국여행!



숙소에 도착하고 짐 풀자마자 배고픔에 뛰쳐나가 찾은 근처 로컬 식당입니다.


너무 배가 고팠어서 먹기 전에 한장 찍고 이후에 찍은 사진이라곤....




이거 한장이 전부네요ㅠ.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특히 저 새우튀김은 아직까지도 

기억이 날 정도로 너무 맛있었어요!.


맛있는 저녁식사 후 MRT(*우리나라의 지하철)로 카오산로드에 가고자 하였으나 

버스/택시로만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버스타는 법은 또 찾아봐야하고 귀찮았던 저흰 택시를 타고


방콕의 대표적인 명소 '카오산로드' 에 갔답니다.


배가 이미 충분히 불렀지만 주변에 너무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 잠깐 소화시킨 후 

또! 먹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우린 각자 개인 시간을 보내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 후 흩어졌고.

개인 시간동안

친구 둘은 같이 주변을 이곳저곳 걸으며 구경했고

저는 코끼리 헤나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코끼리를 사랑하기 때문이죠ㅎ.



음... 당시에는 예쁘지 않냐고 친구들한테 자랑했는데....


지금보니... 그 때 친구들의 무표정을 이해할 수 있겠네요.

헤나만 보면 소심쟁이같습니다ㅎ;;



이 후 친구들과 카오산로드에 있는 음식점에 가서 맥주와 음식을 시키고 "딩가딩가"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자는 화이팅(?) 아니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추억의 오락기로 게임을 하고 있는 현지인분들도 보고~



이렇게 반짝반짝 예쁜 빛을 내는 나무도 만났습니다. 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

(*당시 친구들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이라 들떠있어서이겠지만 지금 보이는 이 장면을 보고 "예쁘다, 아름답다" 와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순간적으로 감사해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셀카찍는 걸 어색해하던 저는 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셀카를 찍으려 했고 


그걸 본 친구들이 제게 말하길(*당시 뭔가 조금 민망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잘 찍지만ㅎ)


-친구1 : "야 너 셀카찍어?"


-친구2 : "너가 셀카찍는다고?"


-친구1, -친구2 : "웬일이래, 여행오니까 사람이 변하나보네. 같이 찍자"


그렇게 나온 우리의 첫 단체사진 in 태국.


(*너무 신나보이는 나.)


여기서 오랜 시간 머물며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누가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씻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소리와 오토바이 소리에 깼고 바로 옆에 친구들이 쿨쿨 자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저 제 눈에 보이는 것은 코골며 자는 모습 뿐이었는데


저는 그게 행복했습니다.

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