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국 끄라비 여행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우선 끄라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태국하면 떠오르는 지역인 방콕, 푸켓, 파타야와 같이 유명한 장소는 아니지만 끄라비도 그에 못지 않게 너무 매력적인 도시이고

크게는 '끄라비 타운' 과 '아오낭 비치' 지역으로 구분합니다.


먼저, 끄라비 타운은 해산물 야시장도 많고 물가도 아오낭 비치에 비해 저렴한 편으로 많은 배낭여행객들이 주로 머무는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위치해있습니다. 또한 끄라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들을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다음으론 아오낭 비치, 여기는 고급 리조트와 레스토랑이 많이 있고 그렇기에 물가도 끄라비 타운보다 비싼 편이다.


최근 SNS를 통해 끄라비라는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더 많은 여행자들이 찾을 것 이라 예상되기에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ㅎ.


무튼!


저흰 방콕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하늘에서 약 1시간 30분을 이동해 끄라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정신없이 공항에 나와 숙소로 향하는 택시를 타는데 끄라비 시내까지 공항 내 택시콜 부스에서 티켓을 끊으면 350밧, 기사와 직접 흥정하면 300밧까지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저흰는 기사와 흥정해서 400밧에 숙소까지 이동했습니다....


무튼 그렇게 도착한 숙소! 저희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잡았습니다:)


(사진은 파일이 없어 에어비앤비 주인 허락하에 첨부하였습니다)


끄라비 타운과는 거리가 조금 있었지만 스쿠터를 대여할 예정이었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무튼 숙소는 대 만 족!


그렇게 짐을 풀고 우리는 바로 편한 이동을 위해 스쿠터를 대여하러 갔습니다.


필요한 것은 여권과 약간의 보증금(금액은 정확히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ㅜ)과 렌트 비용.


약간의 영어 실력과 오토바이 잘 탄다는 자신감을 앞세워 대여 성공!

(면허 미소지시 대여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나 스쿠터 타 본 경험이 있다고 하면 대여해주는 편)


(스쿠터 대여 후 본격적으로 출발하기 전 자신감있는 자세를 취해본 우리;;)



이 스쿠터를 타고 저희가 간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왓탐쓰아 사원.


오르는 경사가 너무 심해 땀을 뻘뻘 흘렸지만


중간에 다 같이 한 장 찍고




다시 열심히 네 발로 오르기 시작해


도착한 정상.



산에서 보는 이 뷰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한 눈에 보이는 끄라비의 풍경.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앞에선 한 없이 잊고 살던 작은 것에 대한 감사함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끄라비에선 특별히 많은 것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 정상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렇게 여행을 올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과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감탄으로 우리의 여행의 한 부분을 그렇게 채워나갔습니다.


















대학교 신입생때부터 늘 붙어다니던 친구들과 함께 '태국(방콕,끄라비)'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로 나의 티스토리 첫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셋 모두 이등병일 때 했던 약속.


"만약에 우리 전역하면 해외여행 가자"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각자 열심히 돈을 모았고


그렇게 가게 된, 아니 함께 가게 된 6박 7일의 태국여행!



숙소에 도착하고 짐 풀자마자 배고픔에 뛰쳐나가 찾은 근처 로컬 식당입니다.


너무 배가 고팠어서 먹기 전에 한장 찍고 이후에 찍은 사진이라곤....




이거 한장이 전부네요ㅠ.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특히 저 새우튀김은 아직까지도 

기억이 날 정도로 너무 맛있었어요!.


맛있는 저녁식사 후 MRT(*우리나라의 지하철)로 카오산로드에 가고자 하였으나 

버스/택시로만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버스타는 법은 또 찾아봐야하고 귀찮았던 저흰 택시를 타고


방콕의 대표적인 명소 '카오산로드' 에 갔답니다.


배가 이미 충분히 불렀지만 주변에 너무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 잠깐 소화시킨 후 

또! 먹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우린 각자 개인 시간을 보내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 후 흩어졌고.

개인 시간동안

친구 둘은 같이 주변을 이곳저곳 걸으며 구경했고

저는 코끼리 헤나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코끼리를 사랑하기 때문이죠ㅎ.



음... 당시에는 예쁘지 않냐고 친구들한테 자랑했는데....


지금보니... 그 때 친구들의 무표정을 이해할 수 있겠네요.

헤나만 보면 소심쟁이같습니다ㅎ;;



이 후 친구들과 카오산로드에 있는 음식점에 가서 맥주와 음식을 시키고 "딩가딩가"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자는 화이팅(?) 아니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추억의 오락기로 게임을 하고 있는 현지인분들도 보고~



이렇게 반짝반짝 예쁜 빛을 내는 나무도 만났습니다. 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

(*당시 친구들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이라 들떠있어서이겠지만 지금 보이는 이 장면을 보고 "예쁘다, 아름답다" 와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순간적으로 감사해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셀카찍는 걸 어색해하던 저는 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셀카를 찍으려 했고 


그걸 본 친구들이 제게 말하길(*당시 뭔가 조금 민망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잘 찍지만ㅎ)


-친구1 : "야 너 셀카찍어?"


-친구2 : "너가 셀카찍는다고?"


-친구1, -친구2 : "웬일이래, 여행오니까 사람이 변하나보네. 같이 찍자"


그렇게 나온 우리의 첫 단체사진 in 태국.


(*너무 신나보이는 나.)


여기서 오랜 시간 머물며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누가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씻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소리와 오토바이 소리에 깼고 바로 옆에 친구들이 쿨쿨 자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저 제 눈에 보이는 것은 코골며 자는 모습 뿐이었는데


저는 그게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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